송아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면역 형성, 소화기능 활성화, 기생충 예방 등 다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초기 처치가 미흡하면 설사, 폐사, 성장부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생 직후부터 이유기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저희 농장에서 약 3년 동안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송아지 예방접종 및 약물 처치 프로그램을 공유합니다.
3년간 운영하면서 부작용이나 문제 발생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방식이므로, 한우 송아지 관리에 고민 있는 농가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송아지 태어나자마자 처치 프로그램
① 탯줄·배꼽 소독 + 면역 증강제 & 초유급여
출생 직후 배꼽으로부터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가장 기본 단계입니다.
초유와 면역증강제 급여로 질병에대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② PPS 1ml 주사
- 근육 주사이며 흔들어 사용합니다.
- 신생 송아지의 세균성 감염 예방
③ 단푸론 2ml 주사
- 초기 체온 조절 + 통증 완화 + 호흡기 관리 목적
④ 루미잘 3ml 주사
- 태변 배출을 촉진해 장 기능이 빠르게 활성화되도록 돕습니다.
- 실제로 초기 변 정체로 인한 소화불량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⑤ 림프솔 5ml 주사
면역력 증강 및 체력 회복.
⑥ 비간톨 0.5~1ml
주사 또는 먹이기 모두 가능.
참고
예전에는 셀레비트도 활용했으나, 부작용 관련 의견이 나와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루미잘과 단푸론 조합으로 문제 없이 운영 중입니다.
👉 결과적으로 이 조합은 3년간 큰 이상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 송아지 생후 1주일 프로그램
이 시기의 핵심은 구충 + 면역 + 개체관리입니다.
① 제각 연고
- 송아지 뿔 제거
- 성장 후 관리 안전성 확보
② 이표 장착
- 축협 이표 장착
- 자가 이표 장착 → 농장 관리 편의성
③ 훼르콥상 10ml · 림프솔 5ml
- 빈혈 예방
- 면역강화
- 피하 또는 근육 주사 선택 가능
⑤ 이보멕 0.7ml
- 기생충 구제 목적
- 피하 주사
초기 1주일 차에는 체내 및 체외 기생충 방지와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송아지 생후 20일 프로그램
① 콕시듐 예방약 먹이기 (7~10번)
콕시듐 약은 생후 약 3주 이상이 되었을때 먹입니다.
이유는는
- 송아지 장 내 기생충 알이 부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
- 출생 직후 바로 발병하지 않고 20일쯤부터 위험성 증가
따라서 이 시점에 먹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생후 2달 프로그램
- 드랙신 2ml
- 콤비콤-C 20ml
주사 방식은 드랙신 피하/콤비콤근육 주사.
🐮 이유기 장착 시점
예방접종 및 기생충 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보멕F 2ml
- 비간톨 1.5ml
- 드랙신 3ml
- 콤비콤-C 20ml
이유기에는 체중 증가, 스트레스 증가 등 조건이 바뀌기 때문에 구충 및 면역 강화가 다시 한 번 중요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3년간 적용한 결과
- 설사 및 폐사율 감소
- 성장 부진 문제 없음
- 초기 활력 매우 양호
저희 농장 기준에서는 특별한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농장마다 환경, 위생 수준, 사양 방식에 따라 조금씩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마무리
송아지 초기 관리는 곧 농장의 수익성과 직결됩니다.
초유, 면역, 구충, 위생,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 글이 한우 송아지 관리 프로그램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실제적인 가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문의 주셔도 좋고, 농가별 상황에 맞춰 조정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드릴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