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도일

  • 한우 번식우의 이상적인 체형은 무엇일까?

    우리 농가의 경험과 실제 개량 사례로 정리해본 번식우 체형 기준

    한우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번식우는 어떤 체형이 좋은 번식우일까?”라는 점입니다.

    우리 집은 30여 년 동안 소를 키워왔지만, 사실 번식우보다는 비육우 중심으로 사육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농사일과 축산일을 병행하다 보니 한우 관리 자체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한우 개량 교육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수 번식우 선발, KPN 정액 선택, 유전능력 검토 같은 핵심 개량 과정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우리 집 번식우 개량이 잘 되지 않았던 이유

    돌이켜 보면, 번식우 개량이 진행되지 않았던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 1) 정액 선택 기준이 없었다

    수정사가 넣어주는 정액이면 ‘좋은 거겠지’라는 생각이었고
    KPN 번호가 무엇인지, 어떤 유전능력 값을 갖는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 2) 모든 번식우가 동일 정액으로 수정

    내가 뒤늦게 엑셀로 기록을 정리해보니 혈통이 없는 ‘기초대상우’가 대부분이었고,
    우리 집 번식우 대부분이 C·D급 유전능력의 같은 정액만 반복적으로 수정되어 있었습니다.

    ● 3) 개량과 사양관리에 대한 지식 부족

    번식우의 체형, 유전능력, 번식 성적 등을 평가해본 적이 없었고
    “그냥 잘 크고 잘 낳으면 된다”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 4) 결과적으로 비육우 성적도 무난하거나 낮은 편

    개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거세우 도축 성적이 오르지 않는 문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 뒤늦은 개량 시작: 엑셀 기록 → 정액 신청 → 체형 변화

    제가 대학교에 다시 입학하며 축산학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도 조금씩 “한우 개량”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 번식우 개체별 엑셀 기록 시작
    • KPN 유전능력표 공부
    • 1그룹 신청정액 중 미달분 신청하여 확보
    • 번식력·체형이 부족한 개체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교배 설계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서 키우는 소들 중 눈에 띄게 체형이 좋아지는 번식우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한우 번식우의 ‘이상적인 체형’ 기준은 무엇인가?

    번식우는 단순히 “덩치가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번식우는 암소답고, 송아지를 낳기 좋은 체형을 가진 개체가 이상적입니다.


    ✅ 1. 체장(몸길이)과 체고(키)가 적당히 길고 균형 잡힌 소

    많은 전문가가 말하길,

    “좋은 번식우는 약간 말처럼 보인다.”

    이 말이 이해가 됩니다.
    체장이 길고, 체고도 너무 낮지 않으며, 전체적인 균형이 자연스럽게 긴 형태인 것이 장점입니다.

    번식우 체형
    번식우 체형(2)

    ✅ 2. 너무 비만하지 않은 상태

    번식우는 너무 과비(비만) 되면:

    • 난소 기능 저하
    • 착상률 저하
    • 분만 난산률 증가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적정 체형(BCS 3.0~3.5) 유지가 중요합니다.

    번식우 체형
    번식우 체형(3)

    ✅ 3. 골반 폭이 넓고 후구가 안정된 소

    번식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 넓은 골반 각
    • 후구 근육 균형
    • 꼬리뿌리 높이 적당

    이런 소들은 난산이 적습니다.


    ✅ 4. 다리·발굽이 튼튼한 개체

    번식우는 평균 5년 이상 농장에서 생산 활동을 합니다.
    따라서 다리와 발굽은 매우 중요합니다.

    • 뒷다리가 곧고
    • 발굽이 짧고 모양이 예쁘고
    • 뒤틀림 증상 없음

    다리 문제가 있는 암소는
    분만 후 회복이 느리고 활동성도 떨어집니다.


    ✅ 5. 유방(젖부위)과 젖꼭지 배열도 중요

    번식우의 초유 품질과 송아지 초기 생존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유두 배열이 균형
    • 체형 대비 유두 비율이 적당
    • 포유 능력이 우수

    이런 소는 초유 관리·포유 관리가 쉬움.


    ✅ “좋은 번식우는 수정이 잘 안 들어간다?”

    실제 농가들이 공감하는 부분

    흥미롭게도, 체형이 좋아 보이는 번식우 중 일부는
    오히려 수정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식우의 체형에 따라 영양관리도 올바르게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개량의 핵심은 “좋은 후대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결론적으로 번식우 개량은 다음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1. 유전적으로 우수한 정액을 꾸준히 사용하기
    2. 그 후대를 올바른 사양관리로 키워내기

    좋아 보이는 소 한 마리보다 꾸준히 좋은 송아지를 뽑아내는 여러 마리가
    농가에게는 훨씬 더 큰 자산입니다.


    ✅ 마무리: 이제는 ‘체형 + 데이터’ 시대

    우리 집처럼 뒤늦게 개량에 눈을 뜬 농가도 많습니다.
    초기엔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 꼼꼼한 기록
    • 우수 정액 선택
    • 번식 관리
    • 선발과 도태
      이 네 가지만 꾸준히 하면 반드시 변화가 나타납니다.

    철저한 관리를 꾸준히 한다면 농장의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 한우 유통 과정에서 얼마가 붙을까?

    농가에서 바라본 한우 가격의 비밀

    한우를 키우는 농가 입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한우 한 마리 키우면 얼마 버나요?”
    “왜 농가 가격과 소비자 가격 차이가 이렇게 크죠?”

    한우 비육우 거세우
    한우 거세 비육우 사진

    오늘은 일반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한우 유통 과정에서 얼마나 가격이 더 붙는지 실제 농가 시각에서 아주 단순하게 계산해보겠습니다.


    ✅ 한우 유통 과정은 어떻게 될까?

    일반적인 한우 유통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농가 → 도축장(경매) → 중도매인(공판장)가공업체 → 정육점/식당 → 소비자

    물론 각 단계에서 중간 단계가 생기거나 줄어들기도 합니다.
    직거래하거나 직영점이 있으면 비용이 더 줄어들 수도 있죠.

    하지만 대체로 위 과정이 가장 흔한 구조입니다.


    ✅ 왜 유통 단계가 존재할까?

    단순히 “마진만 붙는다”가 아니라,
    각 단계는 실제로 다음과 같은 역할과 비용을 부담합니다.

    ● (1) 도축장

    • 도축 + 위생 검사
    • 분할 작업
    • 부산물 처리
    • 냉장 보관
      도축비 : 두당 약 20만~30만 원 수준

    ● (2) 중도매·공판장

    • 경매 후 원육 매입
    • 1차 가공(정형)
    • 냉장·숙성 공정
    • 일부 등급 분류
      작업 인건비 + 물류비 포함

    ● (3) 가공업체

    • 부위별 세분화
    • 지방·근막 제거 작업
    • 포장 작업
      고기 한우 1두 기준 20~40시간 이상 사람 손 필요

    ● (4) 정육점·식당

    • 냉장·냉동 쇼케이스 운영
    • 광고, 상가 임대료
    • 폐기 손실(판매 못한 고기)
      정육점 평균 마진은 높아 보이지만 운영비도 매우 큼

    이런 요소 때문에 소비자 가격이 농가 판매가보다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 계산 기준

    이번 계산은 단순 비교용 예시입니다.

    항목값(가정)
    한우 도체중480kg
    도매가(kg당)약 20,000원
    농가 수취액480kg × 20,000원 ≈ 9,600,000원(약 1천만원)
    지육율60%
    소비자용 판매 가능 중량480kg × 0.60 = 약 288kg

    ※ 지육율 = 뼈·내장 제거 후 판매 가능한 순고기 비율

    그리고 한우 소비자 가격의 전국 평균을 적용합니다.

    소비자 가격 평균은 100g당 약 12,000원 → kg당 약 120,000원이지만,
    이 금액은 주요 구이용 부이의 가격이 많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이번 계산은 보수적으로 kg당 6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한우 소비자 평균 가격:
    100g당 약 6,000원(6만원/kg 기준 가정)

    부위별 편차가 커서 등심·안심은 더 비싸고
    국거리·불고기·잡육은 더 저렴하지만 평균값 기준입니다.


    ✅ 소비자 단계 금액 계산

    판매 가능한 정육 중량: 288kg
    100g당 6,000원 = kg당 60,000원

    288kg × 60,000원 = 17,280,000원 (약 1,728만원)
    

    즉, 최종 소비자가가 약 1,728만원이라는 의미입니다.


    ✅ 농가 수취가 vs 소비자 지불가 비교

    단계금액
    농가 판매 금액(수취가)약 1,000만원
    소비자 최종 구매 금액약 1,728만원
    차액약 728만원

    물론 이는 모든 유통비용·인건비·가공비·부가세 등 제외한 단순 비교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가격까지 부담해야 하는 소고기 구매가격에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이 차액이 의미하는 것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우 가격 너무 비싸다…”

    라고 느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우리가 받는 금액은 생각보다 적다”

    라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렇게 금액 차이가 나는 이유는

    • 도축 및 검사 비용
    • 작업인력 인건비
    • 숙성·가공 비용
    • 냉장·물류비
    • 부가세
    • 폐기 손실
    • 상권 임대료
    • 매장 운영비

    등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유통 단계가 ‘과하게 남긴다’기보다는
    고기 한 마리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많은 비용과 인력이 들어가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권이 생기면서 직업이 창출되거나 하는 여러가지 경제적인 이점도 있을 수 있겠죠.


    🎯 농가 시각에서의 결론

    정리하면,

    농가가 1,000만 원 받고 판매한 소가 소비자 손에 닿는 순간 1,728만 원의 규모로 판매된다.

    이 차액은 단순 ‘마진’이 아니라
    가공·운영·물류·인건비·손실비 등을 포함한 구조적인 산업 비용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격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한우 유통 과정에서 농가가 받는 금액과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농가 수취가 약 1,000만원 vs 소비자 금액 약 1,728만원

    즉, 유통·가공·판매 과정에서 약 700만원 이상의 가치가 더 붙는 구조입니다.

    농가도 소비자도 모두 부담을 느끼는 시장 구조지만,
    그만큼 시스템과 비용이 들어가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농가이면서 소비자이다 보니 두 입장이 모두 이해됩니다.

    ✅앞으로의 방향

    최근에는

    • 로컬 정육점 직영
    • 농가 직거래
    • 온라인 직판 플랫폼
    • 생산자-소비자 연결 모델

    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농가가 생산 + 유통 일부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농가 수익성도 점차 좋아지고
    소비자 가격 부담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육이 완료된 한우(왼쪽 사진)
    비육이 완료된 한우
  • 번식우, 왜 밤에만 새끼 낳을까?

    낮에 송아지 낳게 하는 방법 (분만유도 팁)

    한우 주간분만 꿀팁
    한우 주간분만 꿀팁

    한우 번식 농가라면 대부분 공감할 겁니다.

    “왜 소들은 꼭 밤만 되면 새끼를 낳을까…”

    야간 분만은 농장주에게 큰 부담이죠.
    수면 부족, 분만 체크 스트레스, 혹시 모를 난산 위험까지.

    그래서 많은 번식농가가 고민하는 것:
    “혹시 낮에 분만하도록 유도할 수는 없을까?”

    오늘은 실제 농가 사례와 연구자료를 참고해
    번식우의 주간 분만 유도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왜 소는 밤에 분만할까?

    소는 본능적으로 안전한 시간대에 분만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야생 시절부터
    포식자가 적고 주변이 조용한 야간에 분만이 유리했기 때문이죠.

    또한

    • 체온 변화
    • 활동량 감소
    • 호르몬 분비 리듬
    • 사료 섭취 리듬

    이 모두가 밤 분만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낮 분만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낮에 분만시키는 핵심 원리

    핵심 포인트는 단 하나입니다.

    급여 시간(특히 볏짚·조사료·사료) 조절

    소는 사료 섭취 8–12시간 후 분만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료를 먹으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열이 있으면 새끼를 낳을 확률이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즉,
    낮에 잘 먹으면 → 밤에 분만
    밤에 잘 먹으면 → 낮에 분만

    어미 젖을 먹고 있는 송아지
    어미 젖을 먹고있는 송아지

    ✅ 실제 적용 방법

    🔹 1. 사료 및 조사료를 오후 늦게 급여/아침에는 조사료 정도만 주기

    추천 시간: 16:00 ~ 18:00

    평소보다 3~4시간 늦게 주는 방식입니다.

    🔹 2. 건초·볏짚도 동일하게 저녁 급여

    볏짚이나 건초도 주요 식사 시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같이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 3. 급여량 줄이지 않기

    일일 급여량은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시간만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현장 농가 결과 예시

    농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다수 번식우 농가에서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고합니다.

    방식낮 분만 비율
    일반 급여약 20~30%
    저녁 위주 급여약 50~70%

    즉, 절반 이상이 낮 분만으로 유도된 사례도 있습니다.

    농가 입장에서 체감이 상당히 큽니다.


    ✅ 주의해야 할 점

    • 분만 촉진제(옥시토신 등) 임의 사용 금지
    • 극단적인 절식 금지
    • 자동 급여기 사용하는 농장은 시간세팅 조정 필요

    분만이 가까워진 소는
    24시간 집중 관찰이 기본입니다.

    또한,
    야간 분만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다만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점!


    ✅ 결론

    정리 항목내용
    주요 전략사료 급여 시간을 저녁으로 늦춘다
    원리사료 섭취 후 8–12시간 시점에서 분만 확률 ↑
    기대 효과낮 분만 비율 상승 → 관리 효율 ↑ / 난산 대응 ↑
    주의절식 금지, 스트레스 최소화, 관찰 필수

    밤에만 낳는 게 자연이라면
    낮에도 낳게 하는 건 관리 기술입니다.


    📌 다음 포스팅 예고

    • 난산 징후와 조기 대응법
    • 송아지 초유 급여 골든타임
    • 분만 전후 번식우 영양 관리

    축산 전문 경험 + 실제 농장 사례 바탕으로
    꾸준히 한우 콘텐츠 공유하겠습니다

  • 오늘 한우 암송아지 5마리 우시장 판매 후기ㅣ송아지가격 하락?

    송아지 가격 흐름 & 앞으로의 사육 계획

    오늘 우리 농장에서 키운 암송아지 5마리를 우시장에 출하했습니다.
    요즘은 가축시장 어플을 통해 경매관전을 할 수 있어요. 실시간으로 얼마에 낙찰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죠.

    우시장 전자경매 시스템 한우 가축시장 요즘 모습
    가축시장 어플 경매관전 화면

    저도 오늘은 경매관전을 통해 낙찰가를 확인했는데, 조마조마 하더라구요.ㅎ
    최근 송아지 시세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중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요.
    전체적인 결과는 약간 아쉽지만 적당한 수준으로 받은 것 같아요.
    가장 적게 받은 송아지 한마리가 다리가 좀 짧긴 했어요.


    ✅ 오늘 판매한 송아지 판매 내역

    번호개월령성별낙찰가
    17개월2,470,000원
    27개월 22일3,250,000원
    37개월 26일3,320,000원
    48개월 4일3,040,000원
    58개월 19일3,320,000원

    총 판매금액: 15,400,000원(수수료와 소차 가격은 별도로 내야해요)

    7개월령 송아지는 예정가 자체가 180만원으로 너무 낮게 나와서 낙찰가도 적게 받게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나머지 송아지들은 평균 수준 가까이 받아낸 편이었습니다.


    📉 최근 한우 송아지 시세 흐름

    최근 며칠 사이 전국 평균 송아지 가격이 살짝 내려온 느낌입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송아지값이 아주 좋은 상황이에요.


    😅 솔직 후기: 팔기 싫은데… 공간이 없다

    이번 송아지들은 사실 팔고 싶지 않았던 송아지들이에요.
    하지만 사육 공간이 한계가 있다 보니
    그나마 덜 좋은 개체 위주로 출하했습니다.

    농장 운영을 하다 보면
    “키우고 싶은 마음”과 “현실적인 공간과 사육 문제”가 항상 부딪히죠.


    🎯 앞으로는 우시장 출하 없이 직접 키운다

    이번 출하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우시장 출하 없이 직접 키워서 출하하는 방향으로 가보려 합니다.

    “직접 사육해서 더 큰 수익을 내보자”
    “축사 회전율을 높여 사육 공간을 확보하자”

    이 마음으로 결정했어요.

    공간은 부족하지만,
    번식우 분만 시기 관리 + 공간 효율화
    최대한 꽉 차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 오늘의 결론

    • 오늘 판매가: 총 1,540만원/5두
    • 예상보다 조금 아쉬웠지만 무난한 결과
    • 최근 송아지 가격 소폭 하락 분위기
    • 앞으로는 우시장 출하 대신 직접 비육 계획
    • 농장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 예정

    한우 사육은 늘 고민과 선택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한 마리 한 마리 키워내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큽니다.

    앞으로도 농장 운영기, 사료 급여 팁, 수익 분석 등
    실제 현장 기반 정보 계속 공유하겠습니다.

    ✅ 다음 글 예고:
    일관사육(번식+비육) 경제성 분석 & 시설 운영 팁

    함께 성장하는 농가가 되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농축산 콘텐츠 계속 올릴게요 🙌
    댓글 환영합니다!

  • 한우 한 마리 팔면 얼마 남을까?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송아지 사서 비육하는 농가 기준 수익 분석

    한우 사육을 시작하면 가장 궁금한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한우 한 마리 키워서 팔면 실제로 얼마나 남을까?”

    오늘은 수송아지를 구매해 비육하는 농가 기준으로
    실제 비용과 수익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 일관사육(송아지 직접 생산)은 더 복잡해서 다음 번에 다시 다룰게요.
    이번 글은 수송아지 구매 농가 → 비육 → 출하 기준입니다.


    한우 사육 기본 과정 요약

    한우 비육 농가는 보통 이렇게 운영됩니다.

    1. 송아지 구매(6~7개월령, 우시장 구매)
    2. 거세 진행(보통 지역 축협에서 공짜로 해주는 경우가 많음)
    3. 30~32개월령까지 비육 후 판매
    우시장경매 한우 우시장 전자경매
    한우 우시장에서 경매 대기하고 있는 소들

    즉, 사육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은 송아지 입식비 + 사료비입니다.


    한우 송아지 가격 (전국 평균 기준)

    최근 기준으로 전국 평균 송아지 가격은 아래와 비슷합니다.

    • 수송아지 평균:450만원
    • 암송아지 평균:330만원
      (가격은 시장 상황 따라 변동)

    한우 사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

    저희 농장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TMF(지대 사료) 이용
    • 한우 한 마리 비육 시 약 10톤 섭취
    • kg당 약 430원 적용

    즉, 사료 비용은:

    10,000kg × 430원 ≈ 4,300,000원 (약 430만원)
    

    기타 비용

    한우 사육엔 사료 외에도 다양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항목금액(예시)
    약품 및 백신약 0만원
    톱밥 등 일부 보조약 0만원
    전기·수도·소모품약 0만원
    관리비(노동·장비 감가 등)약 0만원

    대략 20만원으로 계산하겠습니다. 농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고 계산이 까다롭습니다.


    한우 한 마리 원가 계산

    구분비용
    송아지 구입약 450만원
    사료비약 430만원
    기타 비용약 20만원
    총 비용약 900만원

    즉, 비육 농가가 한우 한 마리를 출하할 때 비용 약 900만원이 듭니다.


    도축 후 판매 가격(도매)

    최근 한우 도매 가격 평균은 약 kg당 20,000원 수준입니다.

    만약 출하 시 도체중이 500kg 나온다고 가정하면:

    500kg × 20,000원 = 10,000,000원 (약 1,000만원)
    

    실제 수익(마진)

    항목금액
    판매금액약 1,000만원
    총 비용약 900만원
    예상 마진약 100만원

    즉, 한우 1마리당 약 100만원 정도 남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등급/출하중량/사료 선택/시장 가격에 따라 크게 좌우)


    한우 수익성 팁

    초보 농가라면 아래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 송아지 비싸게 사지 않기
    (급한 마음에 우시장에서 너무 높게 응찰할수 있음)
    ✅ 송아지 철저히 관리하기
    (입식 후 스트레스로 인해 열이 날 수 있음)
    ✅ 육질 등급(1+, 1++) 높이기
    (이건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
    ✅ 질병·폐사 리스크 줄이기
    (한마리라도 폐사하게 된다면 수익성에 문제가 생김)

    작은 차이가 출하할 때 수백만원 차이가 됩니다.


    한우 농가 자주 묻는 질문(FAQ)

    Q. 무조건 마진이 보장되나요?

    아닙니다.
    송아지값 상승·사료비 증가·등급 저조·질병 문제 시 적자가 날 수 있습니다.

    Q. 두수가 증가하면 수익이 더 늘까요?

    규모가 커질수록 고정비가 줄어 유리합니다.
    그에 따른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죠?

    Q. 일관사육이 더 유리한가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번식우 초보일 경우 송아지 폐사로 인해 송아지 생산비가 더 들어갈 수있습니다.

    다른 글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마무리: 한우 한 마리, 정말 얼마 남을까?

    정리하자면,

    송아지 구매 농가 기준 한우 1마리 수익 약 100만원 내외

    물론 시세와 사육능력에 따라
    마진은 0~500만원 이상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 일관사육 한우 수익 분석(번식 + 비육) 를 상세히 다뤄볼게요.

    농업 정보, 한우 사육 현실, 초보 농가 가이드 계속 올립니다.
    댓글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