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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우리농장 한우 거세우 출하성적 분석

    1. 전국 평균 한우 거세우 출하 성적 (2024 모니터링 결과_한우자조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2024년 한우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평균 도체중(거세우): 482.7 kg
    평균 출하월령: 30.7개월
    1+등급 이상 출현율(거세우): 76.2%
    평균 사료비(한우농가): 마리당 약 444만 원

    ※ 사료 급여 방식별로 도체중과 등급 차이가 존재했으며, 전구간 구입 TMR 농가는 평균보다 다소 높은 도체중·출현율을 보임. foodtoday.or.kr


    📌 2. 우리 농장 출하 성적 분석 (전년도와 비교)

    항목20242025분석
    도체중503.1 kg507.9 kg+4.8
    등지방두께11.6 mm12.9 mm+1.3
    등심단면적108.7 cm²108.8 cm²+0.1
    근내지방도6.76.8+0.1
    경락단가17,909 원/kg19,768 원/kg+1,859
    출하두수30두38두+8
    1++ 이상 출현율50%45%-5%
    1+ 이상 출현율77%39%-38%
    1 이상 출현율97%100%+3%
    마리당 평균금액8,858,773원10,020,788원+1,162,015

    전국 평균 vs 우리 농장 비교

    🐮 도체중

    • 전국 평균 (거세우): 482.7 kg foodtoday.or.kr
    • 우리 농장
      ➤ 2024: 503.1 kg
      ➤ 2025: 507.9 kg

    우리 농장 도체중이 전국 평균보다 약 +20~25 kg 이상 높았다.
    → 7개월부터 TMF 사양으로 인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임


    📅 출하월령

    • 전국 평균: 30.7개월 foodtoday.or.kr
    • 우리 농장: 31.6 개월
      → 구간별 사료 급여량 체크 필요, 출하월령은 늦은데 등급이 잘 안나왔음

    🥩 근내지방도 & 등심단면적

    • 전국 평균 BMS/세부 지표 조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료 급여 방식별로 차이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음. foodtoday.or.kr
    • 우리 농장 근내지방도:
      • 2024: 6.7
      • 2025: 6.8
        → 작년과 비슷한 수준
    • 등심단면적:
      • 108.7~108.8 cm² → 작년과 비슷한 수준

    📈 1++ 1+ 이상 출현율

    • 전국 평균 1+ 이상 출현율(거세우): 76.2% foodtoday.or.kr
    • 우리 농장:
      • 2024 1+ 이상 출현율: 77%
      • 2025 1+ 이상 출현율: 39%

    👉 2024년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 2025년은 전국 평균보다 많이 낮아진 결과 발생
    → 등급 비율에서 변동폭이 커 출하전 관리·사료 급여 전략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음.


    💰 경락단가

    • 전국 평균 경락단가 통계는 공식 수치는 아니지만
      도체중 및 등급 비율이 높은 농가가 단가 상승에 유리하다는 것이 조사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됨. foodtoday.or.kr
    • 우리 농장 경락단가
      • 2024: 17,909원/kg
      • 2025: 19,768원/kg

    → 한우 경락단가 증가로 인해 작년에 비해 경락단가가 크게 증가함.


    💸 사료비 (TMF 기준)

    • 전국 평균 사료비: 약 444만 원/두 foodtoday.or.kr
    • 전구간 TMR급여 농가의 성적은:
      • 평균 도체중 493.3 kg
      • 1+ 이상 출현율 78.1%
        → 사료급여방식이 성적에 영향을 준다는 조사가 있음. foodtoday.or.kr
    • 우리 농장전구간 TMR 사료급여로 키운 성적임 →
      도체중은 전국평균에 비해 우수한 편이었으나, 1+ 이상 등급 출현율은 다소 낮은 편.

    📌3. 현장 인사이트

    • 전국 357농가 대상 조사에서도
    • 사료방식에 따라 성적 차이가 크고
    • 전구간 구입 TMR 농장은 전국 평균보다 도체중·등급이 더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foodtoday.or.kr
    • 이는 사료의 종류와 급여 전략이 성적·수익성에 직결된다는 실증 결과.

    📌 4. 종합 평가 (우리 농장 vs 전국)

    ✅ 요약

    도체중 : 평균보다 약간 높음
    근내지방도 : 평균보다 약간 높음
    등심단면적 : 평균보다 약간 높음
    경락단가 : 최근 경락 단가에 비하면 낮은편


    ⚠ 개선할 점

    ✔ 2025년 1+ 이상 출현율 감소(전국 평균에 많이 못미침)
    효율적인 사료 급여 프로그램 적용 논의→ 전구간 구입 TMF 사료 급여시 사료비가 많이 들음.
    출하월령 단축사료비 절감 필요

    TMF전구간 급여가 비육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사료 급여 프로그램 개선으로 출하 월령을 단축하고 육질 등급 출현율(1+ 이상)을 높여야 함.


  • 사료 섭취량만 알아도 출하시 체중을 예측할 수 있을까?

    7개월 송아지, 30개월까지 10톤 급여했을 때 체중 추정하는 법

    한우 비육 농가라면 이런 고민을 자주 하실 겁니다.

    “우리 집 소가 지금 몇 kg이나 나갈까?”
    “몸무게 잴 장비도 없는데, 대충 출하시 체중을 예측할 수는 없을까?”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체중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농가는 축사 안에 저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출하시 체중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사료요구율(사료계수, FCR)”과 “총 사료 급여량”을 알면
    출하시 체중을 대략적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 사료요구율(FCR)이란 무엇인가요?

    사료요구율(Feed Conversion Ratio, FCR) 이란,

    체중 1kg 증가를 위해 들어간 사료 kg 량

    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 사료 15kg을 먹고 체중이 1kg 늘었다면 → 사료요구율 = 15:1
    • 사료가 18kg 들어가야 1kg 늘어난다면 → 18:1

    한우 비육우의 사료요구율은
    사양단계·사료형태(TMF/TMR/농후사료+조사료)·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겁니다.

    “우리 농장 기준 사료요구율을 한 번이라도 계산해두면,
    이후에는 사료량만 보고도 대략적인 체중 예측이 가능하다”
    는 점입니다.


    ✅ 실제 현장 상황: 몸무게는 모르고, 사료 사용량만 아는 농가

    질문을 이렇게 바꿔 보겠습니다.

    “7개월령 송아지를 입식해서 30개월 출하까지
    총 10톤의 사료를 먹였다면, 출하시 체중을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숫자는 사료 사용량입니다.

    • 송아지 입식 당시 실제 체중은 모름
    • 중간중간 계근도 못 함
    • 출하 전까지 총 사료 사용량: 10톤(TMF 기준)

    이럴 때 사료요구율을 이용해서 출하시 체중을 역산해 볼 수 있습니다.


    ✅ 1단계: 초기 체중을 ‘추정’하기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보통 한우 6~7개월령 송아지의 체중은 대략 220~260kg 정도로 많이 잡습니다.
    (농장마다 다르므로, 임의로 250kg을 기준값으로 두고 설명드리겠습니다.)

    • 가정: 7개월령 입식 당시 체중 = 250kg

    이 값은 “완전히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
    모든 계산의 기준이 되는 출발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2단계: 사료요구율(FCR) 설정하기

    사료요구율은 농장마다 다르고,
    사료회사·TMF 조성·관리 상태에 따라 큰 편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농가 공통값”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보통 이렇게 접근하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1. 과거 기록을 한 번이라도 찾아본다
      • 예를 들어, 예전에 7개월 송아지를 입식해서
        30개월에 750kg 출하
        그 사이 사료를 9톤 급여했다면:
      증체량 = 750kg – 250kg = 500kg
      사료요구율 = 9,000kg ÷ 500kg = 18:1
    2. 이 사료요구율(18:1)을 우리 농장 기준치로 잡는다.

    이번 예시에서도 설명을 위해
    사료요구율 18:1을 기준으로 사용해 보겠습니다.


    ✅ 3단계: 10톤 사료 급여 시 예상 증체량 계산

    이제 본론입니다.

    7개월령 송아지 → 30개월 출하
    총 사료 급여량: 10톤(= 10,000kg)
    농장 기준 사료요구율: 18:1

    이라면, 예상 증체량은 이렇게 계산합니다.

    예상 증체량(kg) = 총 사료 급여량(kg) ÷ 사료요구율
    
    = 10,000kg ÷ 18
    ≈ 555kg
    

    즉, 약 550kg 정도 체중이 늘었다라고 보는 것입니다.


    ✅ 4단계: 출하시 체중 추정

    이제 초기 체중에 예상 증체량을 더해주면 됩니다.

    출하시 예상 체중(kg)
    = 초기 추정 체중 + 예상 증체량
    = 250kg + 555kg
    ≈ 805kg
    

    즉,
    7개월령 약 250kg으로 입식한 송아지가
    30개월까지 10톤의 사료를 먹었다면
    출하시 체중은 대략 800kg 전후일 것이라고 추정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축장 계근값과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농장 운영 방향을 잡기에는 충분히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 이 방식의 장점과 한계

    ● 장점

    • 저울 없이도 대략적인 출하시 체중 예측 가능
    • 마리당 평균 사료 사용량만 알면 간단 계산 가능
    • 비육 기간·사료 전략·출하시기 조절에 도움 됨

    ● 한계

    • 초기 체중을 “추정값”으로 쓴다는 한계
    • 사료요구율은 농장·사료·환경·질병에 따라 수시로 변함
    • 실제 계근값과 ± 수십 kg 차이는 항상 발생 가능

    그래서 이 방법은
    “정확한 체중 측정”이 아니라 “경영·계획용 예측 도구”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


    ✅ 사료요구율 기반 출하시 체중 예측,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1. 과거 출하 기록 + 사료 사용량으로 FCR 한 번 꼭 계산해 보시고
    2. 그 값을 기준으로 새 입식 송아지들의 출하시 체중과 예측수익을 계산해 보시면
    3. 앞으로 “몇 마리, 몇 개월, 몇 톤까지 키울지”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정리

    • 몸무게를 못 재도 사료요구율 + 총 사료 급여량으로 출하시 체중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7개월령 송아지 → 30개월 출하, 10톤 급여” 같은 조건에서
      출하시 체중 ≈ 초기체중 + (사료급여량 ÷ 사료요구율) 공식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 이 방식은 농장 경영과 계획 수립용 도구로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10년간 한우 성적 공개|사료 변경 후 성적 급 상승

    지난 10년간 우리 농장에서 출하한 거세우 성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순히 감으로 키운 게 아니라, 데이터를 꾸준히 남겨왔고
    특히 2024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왜 성적이 좋아졌는지 기록해보려 합니다.

    아래는 10년간 기록한 우리집 거세우의 성적입니다.

    10년간 기록한 거세우 출하성적
    10년간의 거세우 출하 성적

    2023년도까지의 성적은 정말 처참합니다. 전국 평균 이하에요.
    2024년도에는 등심단면적과 도체중은 선방 했지만 근내지방은 너무 낮았네요.
    자 그러면, 어떠한 성적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 등심단면적, 2024년부터 뚜렷한 상승

    10년 데이터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항목이 등심단면적입니다.

    연도등심단면적
    2015 ~ 2023 평균92.8cm²
    2024108.7cm² (약 +17% 상승)
    2025110.2cm² (추가 상승)

    2024년부터 뚜렷한 도약 구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출하할 개체가 8두가 아직 남았지만 출하할 개체들의 상태를 보면 현재 평균에서 큰 변화는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근내지방도, 평범함 → 강력한 상승

    근내지방도 또한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연도근내지방
    2015 ~ 2023 평균5.9점
    20245.7점 (과도기)
    20256.9점 (역대 최고치)

    2024년은 전환 초기였고,
    2025년 근내지방이 본격적으로 튀어오른 모습입니다.


    📌등지방두께 변화

    구분등지방두께(mm)
    2015~2023 평균12.9mm
    202411.6mm
    202513.3mm

    과거 평균: 12.9mm
    2024년: 11.6mm → 얇고 이상적
    2025년: 13.3mm → 다소 두꺼워짐
    사육기간 상승과 함께 등지방도 같이 붙는 현상이 나타났음.


    📌 도체중 변화

    구분도체중(kg)
    2015~2023 평균448.7kg
    2024503.1kg
    2025511.1kg

    2024년부터 500kg 이상으로 큰 폭 증가
    2025년은 511kg → 역대 최고치

    단순 사양 품질 향상 + TMF 효과
    동시에 출하 월령이 소폭 증가하면서 무게도 증가된 측면이 있음


    📌 육량지수 변화

    구분육량지수
    2015~2023 평균63.0
    202462.4
    202561.9

    평균 대비 2024~2025 감소
    특히 2025년에 61.9까지 하락

    등지방이 두꺼워지면서 육량지수 감


    🚜 가장 큰 변화 요인: TMF 사료로 변경

    성적 변화의 핵심은 사료 변경입니다.
    2023년 정도부터 기존 배합사료 대신 TMF 사료로 전환했습니다.
    그래서 2024년도에 출하한 개체들의 일부는 배합사료를 먹다가 TMF 사료로 전환이 되었기 때문에 애매한 성적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2025년도 출하 개체는 전체 기간동안 완전히 TMF 사료를 먹었기 때문에 성적이 이렇게 올라갔다고 판단됩니다.

    결론: 생산비(사료비)는 늘었지만 수익은 더 늘었다

    • 등심단면적 및 근내지방도 상승
    • 사료섭취량 증가에 따른 도체중 증가
    • 개체간 층아리 감소
    • 우군간의 스트레스 감소

    사료 변경의 선택은 당시 큰 고민이었습니다.
    부모님 설득하는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속적인 설득으로 변경하게 되고, 이제서야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확신합니다.

    사양체계 변화 = 성적 변화


    🩸 직접 채혈 & 임신 감정도 도전

    출하 성적뿐 아니라,
    번식 관리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임신감정 키트, 원심분리기까지 구매해서
    직접 경정맥 채혈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기록 → 분석 → 개선
    이 방식이 농가 경영에 확실히 힘이 됩니다.


    📦 출하두수 증가도 긍정적

    최근 3년 출하두수를 보면

    • 2022: 32두
    • 2023: 21두 (일시 감소)
    • 2024: 30두
    • 2025: 29두 + 8두 예정 = 37두 예상 ✅

    물량도 늘고 품질도 개선되는 흐름입니다.


    🎯 앞으로 계획

    • TMF 급여 지속 및 사양기록 철저
    • 도체 성적 + 출하수익 체계 축적
    • 번식 관리 → 수송아지 생산성 향상

    농업은 장기전입니다.
    한번 방향을 바꾸면, 최소 2년 후 결과가 바뀝니다.
    2024~2025년 결과는 그 첫 신호였습니다.


    마무리

    10년간의 기록을 통해 확실히 느낍니다.

    기록하는 농가가 살아남고
    바꾸는 농가가 앞서갑니다.

    12월 출하 성적 포함해서
    추가 업데이트도 이어가겠습니다.
    더 발전된 데이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비자가 착각하는 ‘1등급 한우의 진실’ — “이미 대부분 1등급 이상이다”

    “요즘은 2등급이 더 귀합니다

    꾸석지 돌판한우 메뉴판 사진 100% 1등급 한우
    꾸석지 돌판한우 메뉴판

    요즘 1등급 이상 한우를 싸게 판다는 홍보 문구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요즘 장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88도매장”, “꾸석지 돌판한우”, 등 가성비 한우 프렌차이즈에서 “100% 1등급이상 한우” 같은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1등급이면 엄청 좋은 한우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한우 통계를 보면, 1등급 이상 한우는 아주 흔한 수준입니다.

    •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약 79.4%로 집계되었습니다.
    • 특히 거세우(고기용으로 쓰이는 수컷)의 경우는 92.6%가 1등급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즉, “1등급이면 특별하다”는 인식은 현실과 다르고, 대부분의 도축된 한우가 이미 1등급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 한우 등급체계 간단 정리

    한우 등급은 근내지방도(BMS No.) 등에 의해 나뉩니다.

    한우 근내지방도에 따른 등급기준 정리 표
    한우 근내지방도에 따른 등급기준 정리표
    • 1등급 : 근내지방도가 4~5 수준
    • 1+등급: 근내지방도가 6 수준
    • 1++등급: 근내지방도 7~9 수준
      근내지방도는 높을수록 좋은 등급이며, 등급이 높을수록 근육 사이에 마블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 소비자는 잘 모르겠지만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여기서 9-1, 9-2, 9-3처럼 더 미세한 단계가 존재하고,
      “9-3” 등급은 고기에 미세 마블링이 눈꽃처럼 가득한 육질이 최상급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내용은 한우 사육 농가들만이 알고 있는 고급정보입니다.
      그러므로 소비자가 “1등급 한우 = 최고급”이라는 판단만으로 구매하면 등급별 품질의 차이를 잘 모르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왜 ‘1등급’이 흔해졌을까?

    사육 기술이 발달하면서 비육용(고기용)소가 대부분 근내지방도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2등급, 3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2등급이 나오기가 더 어려워졌고,
    대부분의 고기용 한우는 1등급 이상으로 판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등급 이상”이라는 문구만 보고서 최상급의 한우라고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

    요즘 마트나 정육점, 프랜차이즈에서 “1등급 이상 한우”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에서 도축되는 한우의 대부분이 이미 1등급 이상이에요.
    즉, 그 말만으로는 특별한 품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물론 등급표 자체도 중요합니다.
    기호에 따라 1+, 1++ 등급의 고기를 선호할 수 있고,
    근내지방도(마블링)에 따라 육질 차이가 확실히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등급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등급표 + 축산물 이력번호’ 두 가지를 함께 보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홍천한우 소고기 라벨사진 이력제 표기되어있음
    이력제 번호가 써있는 소고기 라벨

    출처: 네이버 블로그(홍천한우)


    한우 포장지에는 모두 ‘축산물 이력제 번호(12자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번호를 “축산물 이력제 공식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그 소의 출생일, 사육지, 도축일자, 도체중량, 등급, 출하 월령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쇠고기이력제 조회로 실제 도축 정보까지 확인해 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