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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교차가 큰 요즘ㅣ송아지 설사 관리 꿀팁!

    송아지 설사 관리 꿀팁, 우리 농장의 실제 사례 공유합니다

    송아지방안에 보온등을 켜줌
    설사하는 송아지를 위한 송아지방 설치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우리 농장에도 설사를 심하게 하는 송아지가 생겼습니다.
    송아지 설사는 흔하지만,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 여부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서 실제로 진행한 송아지 관리 방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 설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송아지가 설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 급격한 기온 변화
    • 면역력이 약한 개체
    • 어미젖 과다 섭취
    • 세균/바이러스성 장염
    • 스트레스 또는 환경 변화 등

    특히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가 잘 안되고, 젖 섭취량 변화도 생기면서 문제가 생기기 쉬워요.


    🚨 초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제 경험상, 설사 시작 단계에서 바로 발견해 주사 치료를 하면 대부분 빠르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발견이 늦거나 상태가 나쁘면 탈수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설사한 송아지도 상태가 좋지 않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수의사 선생님 호출 → 링거 및 약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자”… 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합니다.


    🛏️ 별도 격리 + 보온 관리

    수의사 치료 후, 회복을 돕기 위해 별도 격리 관리를 했습니다.
    우리 농장에서 쓰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송아지방으로 따로 이동
    ✅송아지 옷 입히기
    ✅ 바닥에 충분한 깔짚 (톱밥·짚) → 배가 차갑지 않게
    ✅ 보온등 켜서 체온 유지
    ✅ 젖은 제한 급여
    (설사 중에는 과다 섭취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

    문을 닫아 도망가지 못하게 가두어 두고,
    따뜻한 환경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송아지방에 갖혀있는 송아지
    송아지방에 갖힌 송아지

    사진: 방에 갖혀 눈치를 보고 있는 송아지


    🍼 엄마랑 떨어져도 잠시뿐

    사실 송아지 입장에서는 어미 소가 보고 싶고,
    낯선 공간이라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밖에서 보기엔 너무 아늑하고 귀엽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다시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돌아올 거예요.


    🐄 이번 송아지는 더 애틋한 아이

    이번 송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저희 목장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개체라
    아직도 개월령에 비해 많이 작은 송아지 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유심히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개체가 설사까지 하니 마음이 더 쓰이더라구요.
    성장이 조금 늦어질까 걱정되지만,
    잘 이겨내고 씩씩하게 성장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엄마가 보고싶은 송아지 눈이 초롱초롱
    엄마가 보고싶은 송아지

    사진: 엄마가 보고싶은 송아지


    💡 송아지 설사 관리 핵심 요약

    체크포인트설명
    초기 발견변 상태·활동성 체크
    빠른 치료필요 시 즉시 수의사 호출
    격리 관리스트레스·감염 확산 방지
    보온보온등, 깔짚 필수
    적절한 급여젖 과다 섭취 금지

    🌱 마무리

    송아지는 정말 한순간에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오늘 공유한 방법이
    송아지를 키우는 농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농장 송아지들 처럼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